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 (문단 편집) === [anchor(허수아비 공격)]허수아비 공격 (Straw man) ✓ === 쉽게 설명하자면 보통의 회화나 토론 등에서 벌어지는 주장의 경우 '나는 A(모종의 악행)를 이해한다. 하지만 A는 옳지 못한 행위이므로 나 자신이 그 행위를 이해한다고 해서 그걸 찬성할 이유는 없다.' 는 앞의 나는 ~ 이해한다. 까지만 보면 '''나쁜 행위 또는 사상에 동조하는 발언'''이겠지만 전문을 보면 '''행위를 저지른 이유는 알겠지만 안다는 것과 그 행위를 추종하거나 옳다고 여길 이유는 없다.'''같이 주장의 전부를 이해하냐 아니면 문맥의 일부만을 이해하냐의 차이에 따라 의미가 크게 갈리게 된다. 그런만큼 무엇에 대해 옳고 나쁨이나 할지 말지를 정하는 토론에서 문맥의 일부만을 지적하거나 특히 위와 같이 주장의 핵심을 무시하고 서론만 지적하는 건 큰 문제 이전에 토론하는 자세부터가 안 잡혔다는 게 된다. 이 오류를 주로 저지르는 경우는 자신이 밀리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토론자로서의 자세가 아닌 억지를 부리면서까지 자신의 주장을 옳다고 내세우려 하는 자들이 저지르는데 상당수가 거의 반사적으로 막 내뱉는 말인만큼 자신의 행동이 '상대의 주장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행위'라는 걸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인신공격의 오류, 우물에 독타기의 오류와 함께 이용된다. 이 오류가 일어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A가 X를 주장한다. → B가 A의 X를 왜곡, 비약하여 억지로 Y로 바꿔서 언급한다. → B가 Y를 공격한다. → 따라서 X는 거짓이다. 이 논증이 오류인 이유는, X의 왜곡된 변형인 Y를 부정하는 것으로는 X에 대한 반박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인 생각과 맞지 않는 글에 가장 악질 커뮤니티 유저로 몰아가는 형태가 흔한 인터넷에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같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오류이다. ||{{{#999 {{{-1 '''예문''')}}}}}} 甲: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자동차 운행을 줄여야 합니다.[br]乙: 왜? '''아예 걸어다니자고 하지 그러냐?'''|| ||{{{#999 {{{-1 '''예문''')}}}}}} 甲: 아이들이 '''도로'''에서 노는 건 위험합니다.[br]乙: 아닙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건 좋은 일이죠. 지금 이 얘기는 '''아이들을 집안에 가둬 키우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게 올바른 교육방법입니까?|| ||{{{#999 {{{-1 '''예문''')}}}}}} [[체벌]] 금지는 [[교육]]을 포기하자는 말이다.|| ||{{{#999 {{{-1 '''예문''')}}}}}} 甲: XXX는 불우한 환경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br]乙: 지금 살인을 정당화하는 겁니까?[* 갑은 XXX가 살인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을 뿐 불우한 환경 때문에 저지른 살인은 정당하다는 주장이 아니다. 문장의 뉘앙스가 정상참작을 요구하는 투라고 해석할 여지도 있지만 그저 인관관계에 대한 해석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던 과거를 보아서라도 형기를 줄여 주길 요구"하는 것과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살인을 해도 죄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으며, 이 사이의 간극을 무시하고 둘을 동일시 하는 것이 바로 위에 써 있듯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의 메커니즘이다.]|| ||{{{#999 {{{-1 '''예문''')}}}}}} [[지적설계]]론자들이 진화론에 대해서 가하는 대부분의 비방들. [[진화생물학/비방에 대한 반박]]에 이 환상적인 예시들이 나와 있다.|| ||{{{#999 {{{-1 '''예문''')}}}}}} [[한완상]] 부총리가 학력란을 철폐하겠다는 발언이 큰 화제가 됐다. 내가 보고 있는 미국의 처절한 노력과는 너무나도 대비가 되는 것 같다. 얼마 전 부시 대통령이 '학업 지진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을 했다. 주 정부 관할하에 2005학년도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수학과 독해를, 2007년 학년도부터는 초중고 재학중 3년마다 과학 시험을 치러야 하는 이 법안을 보면 혁명적인 내용이 들어 있다. 공립학교가 2년 연속 주정부 기준의 성적에 미치지 못하면,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그 학교의 모든 학생에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교통편을 제공해야 하며, 4년 연속 성과를 내지 못하면 학교 경영진과 교육 과정을 교체하며, 5년 연속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 정부가 직접 민간에게 위탁하거나, Charter School(협약학교)로 전환하거나 학교경영진을 전원 교체하도록 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개입이 지극히 제한적인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미국 연방정부의 노력은 이 정도로 가상할 정도다. 세계가 학력(學力)을 높이려고 야단인데 교육의 수장이 나서서 학력(學歷) 타령이나 하고 있을 때인가.[* 『[[조선일보]]』, 2002년 1월 28일 독자 투고. 위 비판은 본디 '학력(學歷)란을 철폐하자(X)'를 공격하려고 의도하였으나 실제로는 '학력(學力)을 높일 필요가 없다(Y)'를 공격하고 있다. Y는 X에서 따라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Y는 X보다 훨씬 공격하기가 쉽다. 따라서 위 독자 투고는 진짜 사람이 아닌 허수아비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999 {{{-1 '''예문''')}}}}}} 甲: 원작에서 분명히 백인이었던 인어공주를 억지로 흑인으로 만들어서 작품이 훼손되었다.[br]乙: 흑인도 인어공주를 할수 있는데 이것을 부정하는건 인종차별이다.[* 흑인이 인어공주를 할수 없다고 부정한게 아니라 [[캐릭터 붕괴|캐붕]]의 관점에서 안타까워하는 것인데 의도 자체를 왜곡시켜버렸다.]|| ||{{{#999 {{{-1 '''예문''')}}}}}} 甲: 나는 중국이 세계에 끼치는 민폐가 싫다.[br]乙: 한 국가의 사람들을 싸잡아서 악마화 하지 마시죠?|| ||{{{#999 {{{-1 '''예문''')}}}}}} 전쟁은 왜 일어납니까? 국가와 국가가 싸우는 거지요? 그럼 국가가 사라지면 전쟁이 없어지니까 [[무정부주의]]가 좋은거네요?[* 이 논리에서는 비형식적 오류뿐 아니라 [[무정부주의]]를 무조건 나쁜 것으로 [[답정너|정해버리고]] 갖다 붙이는 오류까지 범했다. 게다가 [[아나키즘]]은 이 주장자의 생각처럼 국가를 부정하는 사상은 아니므로(...) 논리적 오류 수준을 넘어선 무지의 범주다.]|| 이는 보통 단순한 토론만으론 별 효과가 없는 말그대로 '''발악'''에 가까운 행동이지만 연설, 관객참여형 토론의 경우 제 3자의 마음에 들도록 왜곡하여 토론을 토론이 아닌 '''선동'''으로 쓰이게 만들기도 한다. 위에서 어렵게 말했지만 굳이 따져보면 토론의 잘못된 자세보단 억지선동에 주로 쓰이는 방법으로서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선동자중 비교적 개념있는 쪽이라면 팩트폭격을 맞으면 물러가지만 중증 선동꾼이면 이도 안먹히고 아몰랑을 시전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정치관련 논쟁에서는 국회, 언론, 트위터, 인터넷 키배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좌우에 상관없이 밥먹도록 사용해서 정말 지겹도록 볼수 있는 논리의 오류이기도 하다. 이 기술의 뛰어난 장점은 끊임없이 트집을 잡음으로써 자신은 "상대의 논리적 빈틈을 짚어내는 사람"으로 만들고 상대를 "그 지적을 감당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끊임없이 트집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지적이 옳지 않아도 다른 타겟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를 두고 [[섀도 복싱]]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샌드백이나 사람 등의 상대가 없음에도 허공에 혼자서 주먹을 내지르는 모습이 실체 없는 허수아비를 때리는 것과 비슷함을 이용한 비유. "다른 사람들이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 혼자서 가상의 적을 만들어 그 적을 욕하는 것" 등의 짓을 한 사람에게 "섀도 복싱한다"고 한다. 다소간의 차이가 있다면, 허수아비 때리기는 어쨌든 존재라도 하는 상대측의 주장을 악의적으로 발췌하여 공격하는 것에만 국한된다면, 쉐도우 복싱은 진짜로 상대측이 전혀 하지도 않은 주장을 놓고 공격하는 경우도 포함한다는 것. [[궁예질]]도 이와 관련성이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고드윈의 법칙]]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